2026-04-10
부산 오피스 임대차 시장, ‘공급 대비 수요 우위’ 국면 진입

2025년 4분기 부산 오피스 시장 리서치 — 공급 급증 속 흡수율 80%, 시장이 보내는 신호

작성 | KINGS MAGEN Research

 

 

부산 프리미엄 상업용 부동산 전문 자문사 킹스마겐(KINGS MAGEN Advisory)이 2025년 4분기 부산 오피스 시장 리서치를 발표했다. 신규 공급이 전 분기 대비 58.18% 급증한 환경에서도 흡수율 80.66%, 순흡수면적 8.27만㎡를 기록하며 시장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킹스마겐은 이를 단순 회복이 아닌 구조적 전환의 시작으로 규정하고, 기업 이전·오피스 투자·자산운용을 준비하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략적 대응을 촉구했다.

2025년 4분기 부산 업무시설 시장에 102,517㎡(전 분기 대비 +58.18%)가 공급됐다. 공급이 예고된 환경이었음에도 순흡수면적은 82,687㎡를 기록하며 전 분기(-5,800㎡)에서 +1,518% 급반등했다. 전체 공실률은 전 분기 15.95%에서 0.61%p 하락한 15.34%로 집계됐다. 킹스마겐 리서치는 이 수치를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공급이 다수 있었음에도 흡수율이 80%를 상회한다는 것은 대기 수요의 규모가 공급을 웃돈다는 증거다. 부산 오피스 시장은 회복 중이 아니라 재편 중이다.

 

KM Insight 01. 기업 이전 트렌드 — 수도권 기업들이 부산을 선택하는 이유

2025년부터 2026년 초 사이 부산 오피스 시장으로 유입된 기업들의 패턴은 시장 구조 변화를 실증한다. 서울 및 수도권 소재 금융·IT·해양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부산 문현 BIFC, 센텀시티, 북항 재개발지구로 본사 이전 또는 지사·거점 설립을 선택하고 있다. 이는 부산이 단순한 지방 거점이 아닌, 독자적인 산업 클러스터로 기능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흐름이다.

 

KM Insight 02. 해수부 이전과 공공기관 파이프라인 — 819명, 확정된 미래 수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확정된 가운데, 산하 공공기관 6개 기관이 추가 이전 후보로 확인됐다. 현재 세종·서울에 소재한 이들 기관의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필요 업무 공간은 약 16,000~20,000㎡ 규모로 추산된다. 819명 규모의 공공기관 이전이 실현되면 문현·북항 권역의 임대 수요는 단기간에 급증한다. 더 중요한 것은 파급 효과다. 선급·해운·조선·해양보험·법률 서비스 등 해양 관련 민간 기업의 군집화(Clustering)가 공공기관 주변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여의도 금융 클러스터, 세종 행정 클러스터가 형성된 메커니즘이 부산 문현 권역에서 반복될 수 있다.

 

KM Insight 03. 투자자를 위한 시장 분석 — 공실률 15.34%를 전체 리스크로 읽지 말 것

공실률 15.34%를 시장 전체의 리스크로 해석하는 것은 오독이다. 핵심은 공실의 위치다. Grade A 자산과 핵심 권역의 실질 공실률은 시장 평균을 크게 하회하며, 공실은 구도심 노후 자산에 편중되어 있다. 동일 도시 내에서 자산 등급과 권역에 따른 공실률 격차가 10%p 이상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선별적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는 신호다.

투자자를 위한 전략 방향은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북항 인근 권역 및 문현 BIFC 권역의 Grade A 자산은 공공기관 장기 계약 기반의 안정 수익과 2026년 중반 이후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구간이다. 둘째, 구도심 노후 빌딩은 임대 재투자보다 숙박·의료·주거 등 용도 전환 또는 매각 Exit 전략이 합리적이다. 셋째, 공공기관 이전 파이프라인 수혜 자산, 즉 Contiguous Space 확보 가능 여부를 선점하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유효한 실행 전략이다.

 

KM Insight 04. 부산 권역별 시장 현황

북항 재개발지구는 해양 클러스터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 중이다. 1단계 개발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양 관련 기업 및 유관 기관의 이전 수요가 초기 형성 단계에 있다.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Value-Add 기회가 열려 있으며, 현재가 선점의 적기다. 문현·BIFC 권역은 부산 프라임 오피스 클러스터의 핵심이다. BIFC(63층)·BIFC II(45층)를 앵커로 한국거래소·KDB산업은행·BNK금융그룹 등 공공·금융기관이 집적해 있으며,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세제 혜택 수혜 권역이기도 하다. 해수부 이전 및 산하 공공기관 파이프라인이 현실화될 경우 2026년 초 대형 임차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센텀시티 권역은 IT·게임·콘텐츠·AI 기업군이 선호하는 동부 거점이다. 수도권 ICT 기업의 영남권 본부 설립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센텀시티 클라우드 클러스터 형성과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생태계가 맞물리며 독자적인 수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KM Commentary — 킹스마겐의 시각

2025년 4분기 부산 오피스 시장이 보내는 신호는 명확하다. 공급이 늘어도 수요가 압도하는 구간에 진입했다. 그러나 이 수요는 시장 전반에 고르게 분포하지 않는다. 권역과 자산 등급에 따라 선택받는 자산과 외면받는 자산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시장 전체에 대한 낙관도, 공실률 수치에 대한 비관도 아니다. 수요가 어디에 집중되고 있는지를 정확히 읽고, 그 좌표에 먼저 위치하는 것이다. 데이터로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것, 그것이 The Power to See Value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본 칼럼은 Kings Magen Research Division이 공개된 데이터 및 당사 고유의 분석 방법론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수록된 내용은 참고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투자 권유를 구성하지 않습니다. © 2026 Kings Magen.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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