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종합 자문사 킹스마겐(KINGS MAGEN Advisory) 리서치 센터는 지난 17일 ‘2025년 4분기 부산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산 업무시설 시장이 전 분기 대비 신규 공급 물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흡수 흐름을 보이며 구조적인 ‘수요 재배치(Relocation)’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부산 업무시설 시장에는 총 102,617㎡의 신규 공급이 유입됐다. 통상적인 시장이라면 공실률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나, 같은 기간 순흡수면적(Net Absorption)은 82,687㎡를 기록하며 전 분기 순감소(-5,800㎡)에서 뚜렷한 순흡수세로 전환했다.
이는 오피스 임대차 시장의 계절적 특성상 3분기에서 4분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흡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고려하더라도 매우 견조한 수치다. 이에 따라 부산 전체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 15.95%에서 15.34%로 0.6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분기 대비 증가한 신규 공급량임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의 약 80.66%가 시장에 즉각적으로 흡수된 것이다.
킹스마겐은 이러한 안정적인 지표의 배경으로 ‘수도권 외 기업 및 기관의 부산 유입 가속화’와 ‘플라이트 투 퀄리티(Flight to Quality, 우량 자산 쏠림 현상)’를 꼽았다. 최근 1~2년간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의 정책적 수혜를 입은 문현금융단지(BIFC)와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IT, 클라우드, 디지털 금융 기업들의 이전 및 확장이 이어졌고, 이에 더해 부산 동구(북항 일대)를 중심으로 해양수산부 및 유관기관의 유입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부산 주요 권역 전반에 걸쳐 공실률 안정세가 관측됐다. 단일 소유(Single-owned) 오피스 빌딩을 기준으로 해운대 센텀 권역은 사실상 빈 사무실을 찾기 힘든 ‘자연 공실률’ 수준을 유지했다. 서면·문현 권역(7.70%), 전통 도심권인 부산 중앙권역(CBD, 7.23%), 연산·동래 권역(7.01%) 역시 일제히 안정적인 한 자릿수 공실률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견고한 흐름을 입증했다.
한편, 킹스마겐은 부산 유일의 상업용 부동산 종합 자문사로서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부산을 넘어 울산, 대구 등 영남권 전역으로 상업용 부동산 자문 및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상세한 마켓 리포트는 킹스마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킹스마겐 오피스 LM팀 관계자는 “최근 이어지는 공실률 하락 지표는 수도권 등 외부의 잠재 수요가 부산으로 견조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시그널”이라며, “현재 부산 오피스 시장은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어메니티와 업무 효율성이 뛰어난 핵심 권역의 A급 자산 중심으로 ‘수요의 질적 재편’이 일어나는 구조적 전환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우량 자산쏠림 현상 속에서 성공적인 거점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선제적인 임대차 전략 수립이 필수적인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단순히 공실률이라는 표면적 수치보다 ‘어느 권역, 어떤 등급의 빌딩에서 공실이 발생하고 채워지는가’가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며, “노후 오피스를 보유한 임대인들은 단순 임대료 인하가 아닌 공간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데일리경제(https://www.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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