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부산의 외국인 의료소비는 이제 규모보다 구조를 봐야 하는 단계에 왔다.
2026년 1~7월 외국인 방문객은 292만7,674명으로 전년보다 46.1% 늘었고, 의료·웰니스 소비는 920억7,524만원으로 83.5% 증가했다.
문제는 이 수치 안에 완전히 다른 두 임차인이 섞여 있다는 점이다.
약국은 건수의 84%를 차지하지만 금액으로는 32%에 그치고, 피부과는 건수 10% 미만으로 금액의 53%를 가져간다. 건당 단가 차이는 약 14배다.
이 구도는 공간 수요로 그대로 이어진다. 약국형은 1층·중소형·관광동선을 원하고, 피부과형은 2~6층 중대형에 엘리베이터와 전력·공조를 요구한다.
서면·부산진은 고단가 의료 집적지로 자리잡았고, 해운대·센텀은 1년 새 금액 비중이 11.8%에서 41.4%로 뛰며 두 번째 축으로 부상했다.
남포·광복동은 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재편 중이지만 아직 약국형 중심이다.
여섯 달 연속 월 100억원대 소비가 유지되고 건당 단가는 오히려 낮아졌다는 점은 일시적 특수가 아니라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이 흐름의 수혜는 모든 건물에 고르게 돌아가지 않는다. 새로운 임차구성에 맞는 공간 조건을 갖춘 자산과 그렇지 못한 자산 사이의 격차는 앞으로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KINGS MAGEN은 이 흐름을 숫자와 현장 양쪽에서 동시에 추적한다.
카드데이터로 어느 동네에 어떤 수요가 쌓이는지 확인하고, 실제 임대차 자문 현장에서 그 수요가 공간 조건과 맞아떨어지는 자산이 어디인지 짚어낸다.
통계가 말하는 방향과 현장에서 벌어지는 계약이 어긋나지 않는지, 그 간극을 계속 확인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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